올해로 2회째를 맞은 IB토마토의 <2021 캐피탈마켓 포럼>의 주제는 ‘유동성이 사라진다…보릿고개 넘는 기업 대응 전략’입니다.
전 세계 중앙은행이 코로나19라는 변수 앞에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낮추고 천문학적 규모의 돈을 찍어 경기를 부양하면서 시장에는 풍부한 유동성이 발생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자본시장도 증시, 자금조달, 기업공개(IPO) 등이 활발하게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긴축정책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왔고 우리나라도 지난달 기준 금리를 인상하며 이제 저금리 기조에서 벗어날 것이란 신호를 보냈습니다.
금리가 상승하고 조달시장 여건이 악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의 자금조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기업들의 보릿고개가 다시 시작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옵니다. 1400조원이 넘는 기업 대출 중 65%에 육박하는 대출이 통화정책 기조에 영향을 받는 변동금리 대출인 만큼 이자비용증가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로 신용등급의 강등 위험이 상당합니다. 신용등급이 떨어질 경우 추가적인 자금조달이 더욱 어려워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금리 인상에 따른 유동성 축소가 일부 기업에게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금리 인상에 따른 유동성 축소는 회사채나 유상증자·메자닌 등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그동안 크레딧 시장에서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수요예측마다 뭉칫돈이 몰리며 회사채의 흥행이 두드러졌습니다. 공모 유상증자나 메자닌의 경우도 증시에 몰린 유동성을 바탕으로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습니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 CJ제일제당, LG디스플레이, 포스코 등이 발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는 조 단위의 자금이 몰렸으며 동아에스티의 첫 공모 전환사채(CB) 청약률은 2700%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회사채 시장은 내놓으면 무섭게 팔려갔던 이전과 달리 보수적인 투자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번 기준 금리 인상 이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지며 크레딧 스프레드는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크레딧 스프레드의 확대는 통상 기업들의 자금 조달 환경이 종전보다 위축됐음을 의미합니다.
유상증자와 메자닌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금리 인상을 통한 유동성 회수가 진행될 경우 타격을 받을 분야 중 하나가 바로 증권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2021 캐피탈마켓 포럼>에서는 유동성 축소가 본격화되는 시기를 앞두고 크레딧 환경 변화와 시장전망, 부채 관리 방안, 자금조달 시나리오 등을 살펴보기 위해 해당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연사로 함께 합니다.
기업들은 유동성 축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이나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기업의 체질개선을 도모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입니다.
행사명 | 2021 캐피탈마켓포럼(Capital Market Forum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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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제 | 유동성이 사라진다…보릿고개 넘는 기업 대응 전략 |
일 정 | 2021년 10월 20일 수요일 오전10시~오후12시 |
장 소 | 여의도 콘래드호텔 6층, 스튜디오5 |
주최/주관 | (주)뉴스토마토 / (주)IB토마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