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의 파수꾼’ IB토마토는 창간 이래 자본시장에 대한 심도 있고 믿을 수 있는 기사를 통해 독자들의 길잡이 역할을 해왔습니다. 국내외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주요 이슈를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인 ‘케피탈마켓 포럼’을 매년 개최하는 것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올해는 고금리 상황의 조달시장을 주목하고자 합니다.

지난 2021년 8월 이후 지속된 긴축 여파로 기업들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재반등으로 이어지며 금리상승을 자극하는 분위기입니다. 시장에서는 향후 추가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기업들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신용평가사들도 하반기 기업들의 신용도를 뒤흔들 핵심 요인 가운데 하나로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및 대손비용 증가를 꼽습니다. 특히 비우량 기업일수록 조달금리 상승 폭이 큰 만큼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입니다.

시장에서는 상당 기간 현재와 같은 고금리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업이 변동성으로 인한 유동성 경색 위험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 미리 자금을 마련해두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조달 방법을 고민해야 하는 시기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IB토마토는 주요국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우리나라도 현 수준 이상의 고금리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기업들 역시 저금리 시대에 유지했던 자산운용과 자금조달 방법에 변화를 줘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2023 캐피탈마켓 포럼>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연사로 모시고 고금리 시대에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들의 자금조달 전략과 리스크 대응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합니다.

이번 포럼이 고금리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효율적인 자금조달 전략을 세우고 리스크를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