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십니까?
- 현재 우리나라는 노인 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데 이어 2018년에는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이 14%가 넘는 고령 사회가 되고 2026년에는 그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가 될 전망입니다.
- 출산율 감소와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인구구조의 변화는 저성장 국면에 진입한 우리 경제에 큰 부담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 하지만 고령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현실이 반드시 암담한 것만은 아닙니다. 경제력을 갖춘 중장년층과 노인들이 소비주체로 급부상하면서 활력을 잃은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시니어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과 상품, 서비스만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 그 증거입니다.
- 아울러 그 동안 공공 섹터에 의존했던 시니어 산업도 민간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산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 고령국가 국민들의 삶의 질은 시니어산업의 성장에 의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고령화 속도가 빠른 선진국들이 앞다퉈 시니어를 겨냥해 다양한 신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것도 그러한 이유입니다.
- 하지만 시니어 비즈니스 영역을 적극 확장해나가는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는 현실입니다. 지난 2006년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마련한 이후 지난해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이 발표되고 수십조원의 재원을 투자하고 있지만 출산율 제고와 복지문제에 편중돼 있어 고령사회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에는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 뉴스토마토는 지난 2012년 은퇴전략포럼을 출범해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으며, 올해는 앞으로 산업 전반이 시니어를 중심으로 크게 변화하면서 시니어 산업의 확장이 우리에게 더 많은 기회와 도전을 안겨준다는 의미에서 ‘2016 은퇴전략포럼’의 의제를 "고령사회, 산업 패러다임이 바뀐다"로 정했습니다.
- ‘2016 은퇴전략포럼’이 현실로 다가온 고령사회의 충격을 대비하는 한편 저성장의 늪에 빠진 산업 생태계를 시니어산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시니어산업과 관련해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번 은퇴전략포럼을 통해 정부와 기업, 시니어 계층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묘안을 모색하고 해결책을 찾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