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은퇴전략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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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파 경제 • 금융 대책반장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 - 정부 금융정책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다. 특히 추진력이 강하고 전문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큰 현안이 터질 때마다 대책반을 도맡아 '대책반장'이란 별명으로 유명하다.
- 1953년 부산 태생.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3회로 같은 또래에 비해 기수가 한참 늦다. 대학 졸업 후 삼성물산에 다니다 주제실업이라는 무역회사를 직접 차려 경영한 이력 때문이다.
- 뒤늦게 공직생활을 시작했지만 궂은 일은 도맡아 처리했다. 1990년 8.8부동산 특별대책반장, 1993년 금융실명제대책반장, 1995년 재정경제원 금융부동산실명제실시단 총괄반장, 1997년 한보대책 1반장과 금융개혁법안 대책반장 등을 맡아 현안을 진두진휘했다.
- 참여정부시절에는 부동산 정책에 크게 기여했고, 외환은행 매각과 LG카드 처리 등도 주도했다.
- 능력을 인정받아 재정경제원 외화자금과장, 재정경제부 경제분석과장, 금융감독위원회 법률총괄과장, 조정총괄담당관, 감독정책1국장을 거쳐 2004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2005년 재경부 금융정보분석원 원장, 재경부 차관보를 거쳐, 2006년 금감위 부위원장, 2007년 재정경제부 제1차관으로 승승장구했다.
- 이후 약 3년간 관직을 떠나 농협경제연구소 대표를 지내기도 했지만 지난 2010년 말 제3대 금융위원장으로 복귀했다. 금융위원장으로서 자신이 참여정부 시절 주도했던 외환은행의 재매각을 처리했고, 현재는 저축은행 사태를 정면돌파하고 있다.
- 김 위원장은 지난 2003년 카드사태 당시 관치논란이 일자 "관(官)은 치(治)하기 위해 존재한다"며 정부의 시장 개입 필요성을 소신있게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공무원으로는 드물게 영문 이니셜 SD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