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 측은 25일 '낮은 지지율은 우리(당) 모두의 책임'이라며 당내에 부는 유 후보 단일화 및 사퇴 요구에 대해 '단지 후보의 지지율에 책임을 돌리고 흔드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지상욱 공보단장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당 지지율이 20~30% 되는데 후보 지지율이 3~4%라면 비난받을 수 있다고 보지만 지금 당 지지율도 4~5%다. 이는 우리 모두가 좀 더 힘을 합쳐서 뛰어야 될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유 후보가 3자 원샷 단일화에 반대하고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얘기했다'며 '단지 지지율이 낮다고 해서 정치공학적으로 연대하는 것은 후보의 뜻과 전혀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또는 국민의당과의 교감이나 물밑 접촉은 '전혀 없다'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2자 단일화 가능성도 일축했다.
앞서 바른정당은 전날 5시간 넘게 의원총회를 열고 유 후보와 안 후보, 홍 후보 간 3자 원샷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직후 '좌파 패권세력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3자 단일화를 포함한 모든 대책을 적극 강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유 후보는 그 과정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지 단장은 이를 두고 '후보는 분명히 반대 입장을 고수하면서 여러분이 하겠다면 해 봐라, 나는 지켜본다’고 했음에도 주 원내대표가 입장이 바뀌었다고 몰아가는 것은 유감'이라며 '(왜곡을)의도했다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원래와는 다른 사항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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