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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가 지난 2013년부터 청년의 일자리와 미래 인재상의 대안을 제시해온 미래인재 컨퍼런스가 올해 7회째를 맞아 '청년컨퍼런스'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합니다.

청년을 '취업 자원'으로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품어야 할 가치관, 비전에 좀 더 집중하고자 하는 의도로, 올해 청년컨퍼런스 첫 의제는 "청년 자기주도권과 기본소득"으로 정했습니다. 적정 수준의 기본소득이 보장되면 청년들이 자기주도권을 가지고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데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 입니다.

정부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뾰족한 해결책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는 정책과 정책 대상자인 청년 사이 괴리감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우리는 기본으로 돌아가 다시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정책 대상자인 청년들의 진짜 욕구는 무엇일까요? 나에게 맞는 좋은 일자리를 찾는 것입니다. 취업난이 심각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청년들의 변화된 가치관에 맞는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현실을 간과해선 안될 것입니다.

정부는 일자리 정책을 펼 때 예전의 시각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 외에 기본소득을 보장해주면 청년들이 자기 욕구에 따라 다양한 삶의 형태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효성 적은 일자리 대책보다 차라리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해 대안적 일자리를 만들든 취업을 하든 청년이 자유롭게 선택하게 하는 것이 산업생태계를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 2019청년컨퍼런스에서는 청년 기본소득과 관련해 현재 논쟁되고 있는 부분을 짚어보고, 자기주도적 삶을 사는 청년들의 선례를 공유하며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지 살펴볼 예정입니다.

뜻깊게 마련된 이번 컨퍼런스에 정부와 전문가, 당사자인 청년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뉴스토마토 대표이사 정광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