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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한지 1년이 넘었습니다. 여전히 현재진행중인 팬데믹 상황은 한국 청년들의 삶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사회에 힘찬 첫발을 내딛어야 할 시기, 취업시장의 문턱은 더욱 높아져만 갑니다.
기업의 채용일정이 줄줄이 연기·취소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르바이트 자리로 연명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직격탄을 맞으며 단기 일자리마저 줄어들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멈춰버린 듯한 시간을 미래를 준비하는 유의미한 시간으로 바꾸기 위해, 청년 맞춤형 정책이 필요합니다.
코로나를 차치하고 보더라도 고용불안, 저출산, 사회 불평등 등 우리 사회의 여러 고질적 문제들은 따지고 보면 청년들의 열악한 삶의 조건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우리 경제가 회복을 넘어 도약하기 위해선 사회의 미래인 청년들의 처한 환경이 우선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특히 청년 일자리에 대한 새로운 고민이 필요합니다.
대학 졸업 후 대기업 취업이라는 일반적인 공식을 뛰어넘는,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진짜 좋은 일자리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일자리를 넘어 새로운 일(업)이 창출되는 시대입니다. 일자리 정책 또한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과감히 벗어나 다양하고 유연하게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코로나 환경 속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갑갑하고 암울한 이 시기에도 새로운 기회들이 싹트고 있습니다.
비대면 문화가 융성하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아마도 코로나 이전 사회로의 단순 회귀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코로나 시대 속 달라진 청년들의 삶의 조건과 일자리 환경에 대해 살펴보고, 추후 청년들이 일상의 회복과 더불어 다가올 미래사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산업 전반의 변화상에 대해 조망하고자 합니다.
특히 청년 중심의 회복 탄력성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나라의 경쟁력과도 직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양한 대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합니다.

뉴스토마토 대표이사 정광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