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코로나19 대유행을 맞으면서 인류는 다시 한 번 새로운 갈림길에 서게 됐다.
산업혁명 이후 각국 간 무역 활성화로 세계 경제는 유례 없는 고속 성장을 경험했지만, 코로나는 이같은 성장의 근간이었던 물리적 연결을 끊어버렸다. 이 가운데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2021년은 특히 데이터 산업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 법률, 의료 등 기존의 전통적 산업이 데이터와 만나 대 변혁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코로나 위기는 이같은 방향의 산업 재편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새로운 산업 영역과 주체가 속속 등장함과 동시에 사회적 불평등 문제 또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비대면 흐름이 가속화되면서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산업은 성장기회를 맞았지만 디지털 전환 속 노동 없는 생산의 비중이 더욱 커졌고, 결과적으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특히 사회에 힘찬 첫발을 내딛어야 할 청년들의 입지가 줄면서 한국 경제의 성장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고학력 청년은 늘고 있지만 청년을 위한 좋은 일자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코로나 타격이 이같은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
지난 2020년 기준 국내 취업자 감소는 OECD 36개국 중 16위를 기록했다. 또 통계청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취업자는 26만 5000명이 줄었으며, 잠재실업자를 포함한 확장실업률은 27.2%로 증가한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지금과는 다른 경제를 지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디지털이라는 화두는 물론이고, 여기에 미래세대, 사회적 가치를 담은 새로운 경제 비전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얘기다.
생산 및 분배 체계가 전환되고 사회 구성원들이 기본적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사회적 자본의 중요성이 부각될 때 기존 산업사회의 한계를 넘어선 진정한 회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같은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

특히 청년들의 자유 안정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개인 차원의 자유와 안정이 보장될 때 사회 차원의 혁신과 포용 또한 가능하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배제하고 성장하는 제한적 혁신이 아니라 균등한 생산성을 보장하는 포용적 혁신이 이뤄질 때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 또한 가능하다.
특히 경제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라도, 청년의 불안정성 해소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 청년들의 창의성 발현 및 혁신의 장벽이 되고 있는 불평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청년정책의 비전을 세우고 생애주기적 관점에서 청년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이번 '2021청년컨퍼런스'에서는 코로나 확산을 계기로 디지털 대전환이 이뤄지고 일과 일자리에 대한 개념 자체가 바뀌는 작금의 상황 속, 새롭게 떠오르고 지는 산업들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포스트코로나 시대 청년 중심의 활기 넘치는 경제 회복을 위해 어떤 성장 전략을 짜야 하는지 짚어보고자 한다.
또한 기존의 일자리 개념을 뛰어 넘어 청년들이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역동적 힘을 발휘하도록 하려면 어떤 구체적인 '청년 맞춤형 정책'이 필요한지 살펴보고자 한다.
행사명 2021 청년컨퍼런스(Future Leadership Conference 2021)
주제 코로나 시대 청년의 일과 일자리
일정 2021년 2월 24일(수) 오전8시30분~오후12시30분
장소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6층, 스튜디오5
주최/주관 뉴스토마토 / 뉴스토마토      다음세대 정책실험실 LAB2050
후원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