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의 역설 : 일자리가 있는 은퇴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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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시대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다방면에서 펼쳐지고 있다.
건강한 노년을 만들기 위한 '헬스케어', '웰빙'과 '힐링'은 말할 것도 없고, 노후 재정 준비의 기반이 되는 '연금'은 이제 누구에게도 낯설지 않게 되었다.
노년의 외로움을 이겨내기 위한 네트워크의 중요성과 여전히 사회에서 의미있는 구성원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자존감 또한 나날이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
이같이 밝은 노후를 위한 준비를 아우를 수 있는 필수요수는 일자리가 아닐 수 없다.
일자리는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규칙적인 생활이 가능하게 해주며, 은퇴 이전에는 못미치지만 일정정도의 수입을 보장하므로써 노후 빈곤을 이겨내는 보루가 된다.
또 사회생활을 지속하므로써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존감을 유지하고,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 그래서 100세시대의 은퇴는 일자리를 떠나는 은퇴가 아니라, 역설적이게도 일자리가 있는 은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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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는 일부 고령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누구나 경험해야 하는 과정이자 절반의 여생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다.
결국 노년층의 일자리 문제도 현재의 은퇴자만이 아닌 잠재적 은퇴자인 우리 모두의 문제이다. - 뉴스토마토가 밝은 미래를 위한 논의의 장으로 시작한 '2015은퇴전략포럼'이 정부와 학자 등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전 사회 구성원이 관심을 갖고 지혜를 모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