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제 : 고령사회, 산업 패러다임이 바뀐다
- 2050년 전 세계 60세 이상 인구는 약 20억 명으로 현재의 두 배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한국의 시니어산업 육성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당면과제다. 고령국가 국민들의 삶의 질은 시니어산업의 성장에 의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최근 미국 자동차회사 포드는 65세 이상 인구의 30%가량이 심장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운전석이 심장마비를 진단해 차량을 멈추게 하는 기술을 내놓았다. 일본 종합가전업체인 NEC도 가정용 로봇 파페로를 노년층을 위한 동반자 로봇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처럼 고령친화산업은 전세계적으로 기존 시니어비즈니스로 분류되었던 산업 부문을 넘어 자동차 뿐 아니라 IT, 금융, 제약, 식품산업 등 산업 전반에 걸쳐 고령인구를 대상으로 영역으로 산업생태계를 넓혀가고 있다.
- 시니어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가는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다. 베이비부머를 타깃으로 하는 기업들은 주로 건강식품업체와 의료기기업체, 노후 자산 운용을 위한 보험과 자산운용업체들 중심으로 협소하다.
- 이에 이번 2016은퇴전략포럼에서는 고령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분석하고 산업 생태계를 보다 세부적으로 분석해 국내 시니어 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투자 및 사업화를 연결하는 자생적이고 효율적인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을 수 있도록 이번 포럼의 의제를 '고령사회, 산업패러다임이 바뀐다"로 정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산업생태계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리딩컴퍼니들은 어떤 전략을 취하고 있는지, 또한 고령사회 산업 정책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 지를 폭넓게 논의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