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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재인 청년들에게 최근 대한민국의 현실은 냉혹하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학에 입학해 4년을 공부해도 '취업'이라는 더 큰 벽에 부딪쳐 상처받고, 사회에서 소외되기 다반사다. 지난해 청년실업률은 9.9%로 2000년 이래 가장 높았다. 체감실업률은 22.7%로 다섯 명중 한 명 이상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 괴로워하고 있다. 일자리에서의 소외는 개인의 좌절을 넘어 사회에 대한 반감으로 이어져 더 많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뉴스토마토>가 지난 2013년부터 '미래인재 컨퍼런스'를 통해 청년의 고용문제 해법과 미래인재상을 제시해 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에 <뉴스토마토>는 또 다른 대안으로 '사회적경제(social economy)'를 제시한다. '사회적경제'는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 협력해 재화와 용역을 생산,판매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모든 경제활동이다. 특히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을 통해 양극화 해소, 일자리 창출 등 공동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한다. '경쟁'이 아닌 '공존'과 '배려'의 가치속에서 개인의 가치와 행복을 추구하고자 하는 패러다임이다.

최근 사회적경제(social economy)기업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군불을 지피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정부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대통령 주재로 일자리위원회를 열고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 차원으론 최초의 사회적경제 부문 대책이다. 사회적경제가 일자리 창출 대책인 동시에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확산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밑받침됐기에 가능했다.

물론 국내 사회적경제기업의 현실은 성장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사회적경제기업의 고용비중은 총 고용인원의 1.4%로 선진국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국민들의 이해도도 높지 않아 질적 성장도 정체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그동안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막았던 문제들을 파악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중이다. '사회적경제기본법' 등 사회적경제 3법 제정을 필두로 사회적기업에 대한 금융, 판로확대 지원, 인력양성 체계 강화 등에 나서고 있다.

또한 실적에 기반한 효율경영과 경쟁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펼치고 있는 청년 사회적기업가들도 늘고 있다.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창업하고자 하는 청년들이 몰리고 있다. 잊고 지내왔던 가치들에 주목한 청년들의 도전이 시작됐다.

<뉴스토마토>는 올해 미래인재 컨퍼런스의 주제를 "사회적경제와 청년"으로 정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사회적경제가 일자리 창출 대책인 동시에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확산의 기회로 자리잡을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모색해보자는 취지에서다. 특히 사회적경제에 먼저 뛰어든 청년기업가들의 생각도 함께 들어볼 계획이다. 이들은 기성세대가 선물해준 풍요로운 경제성장의 이면에 드리워진 경쟁과 갈등이라는 어두운 그림자를 극복하고 한국사회를 가치지향의 세계로 변화시키기 위한 중요한 도구로써 '사회적경제'를 바라보고 있다. 이들과 같은 청년들의 꿈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이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행사명 2018 미래 인재 컨퍼런스 (공식 홈페이지 www.flc.or.kr)
의제 사회적경제와 청년
슬로건 "청년이여, 사회적경제에 도전하라!"
일정 2018년 2월 23일 (금) 10:00-15:30
장소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
초청대상 정부 정책담당자, 기업 및 학계 전문가, 청년층 등 300여명
주최
후원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서울특별시, 사림인